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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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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ing 2014 더보기
앤드류 첫 태권도 대회 더보기
Ritz Carlton @ Rancho Mirage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더보기
Morongo 더보기
기억 보정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앤드류가 우리 가족 품안에 안기던 날, 나는 블로그는 커녕 변변한 카메라 하나가 없었다. 새로 이사온 집에는 아직 가구도 제대로 없이, 이 무렵 내 기억처럼 휑하니 비어있다. 그나마 와이프가 틈틈히 핸드폰으로 남겨둔 작은 기록들로 겨우 기억의 조각들을 이리저리 끼어 맞추는 수준이다. 앤드류는 어려서도 말썽꾸러기 이미지보단, 참 순하고 착했다. 수줍음도 잘 타고 겁이 많았다. 둘째 녀석과 판이하게 다른 것이 사뭇 신기할 정도로, 천성은 타고 난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앤드류 3살 되던 날. 어려서부터 꼭 한국말도 가르쳐야지 무던히 노력했던 시절. 지금은 애기때 만큼도 못한다. 아빠로서 미안하고 참 후회스러운 일 중 하나. 지금은 너무 커버려서 잊혀져가는 앤드류의 옛 모습. 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