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자퇴녀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예슬 : 고대 자퇴녀 Q: 조용히 그만둘 수도 있었는데 대자보를 붙이고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이유는? A: 너무나 약해서였다. 다시 비겁해질까봐, 다시 받아달라고 학교 문을 들어설까봐. 내 안의 비겁함과 싸우기 위해 그렇게 했다. 거대한 사회적 모순은 은폐되고 모든 것이 개인의 문제인 양 떠넘겨지는 세상이다. 그래서 무력한 개인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고통이 깊어가고 있으니 내가 아니라 누구라도 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 김예슬과의 인터뷰, 두어달 전, 세간을 시끄럽게 한 뜨거운 감자가 있었는데, 인터넷에서는 그녀의 실명보다 '고대 자퇴녀'로 더 알려진 한 여대생의 1인 시위가 그것이었다. 고려대 경영학과, 소위 명문대 학생이 야기한 일이라 사회적 관심이 지대했을거라 짐작된다. 냉소적인, 더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