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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Byblos 아라비안나이트(Arabian Nights), 혹은 로 유명한 페르시안인(오늘날의 이란인)들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포함한 거대한 지중해 연안을 독차지하며 제국을 일으키자, 인류는 사막으로 뒤덮힌 육상도로를 피하여 자연스레 고대의 두 문명이 교류 가능한 항로(航路)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고, 곧 해상 교역의 핵심이 되었던 대부분의 항구들이 오늘날까지 레바논(Lebanon)에 남아있는 주요 도시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항구는 레바논 북쪽에 위치한 'Byblos'(비빌로스)이다. 오늘날 레바논의 국기 안에 선명하게 새겨진 나무는 자국의 특산물인 삼나무이다. 구약성서에 '백향목'이라 소개되는 이 지역 삼나무는 예로부터 재질이 무척 단단하고 향이 좋아서 고대 제국 왕권들의 신전을 건축하는 자재.. 더보기
Ziggurat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들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려진 Mesopotamia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바로 오늘날 이라크의 영토이다. 고대 인류의 본격적인 농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급증한 인구는 자연스레 사막지대를 벗어나 물과 비옥한 토지들를 향해 대부분 대하(大河)에 근접한 지역들로 이주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이 지역은 거대한 강이 남북으로 두개씩이나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 타 발상지들보다도 군사적 경제적으로 지리적인 이점이 존재했었다. 오랜 역사동안 절대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요충지로 인식되어 온 중동 지역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들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는 크고 많은 전쟁들을 단순히 이슬람권안에 종교적 갈등, 오직 성전(聖戰)의 역사적 흐름만으로 이해하는 관점은 부족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