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오(甲午)년 새해 2014년은 갑오(甲午)년이다. 갑(甲)은 명리학에서 갑목(甲木)을 뜻한다. 갑목은 초목의 씨가 땅속에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발아해 껍데기를 쓰고 땅 밖으로 나오는 모양으로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개벽을 의미한다. 갑목은 나무로 말하면 대들보감에 해당되는 거목을 상징한다. 갑오를 위아래로 쓰면 위는 거대한 나무(甲)의 기운이고 아래에 있는 오(午)는 불(火)의 기운을 나타낸다. 즉, 나무가 뿌리 부분의 열기가 강하여 가뭄으로 말라 죽는 형상이므로 죽은 나무, 사목(死木)이다. 이런 나무는 건축용이나 땔감으로 쓰게 되는데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 김재원 주역 더보기 2013年 너머 내 다정한 안부를 전해요 둘이 듣는 혼잣말처럼, 한 번도 들린 적 없는 속삭임처럼 여기는 지구의 첫 별이 뜨는 곳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서리를 접는 곳 이상하게 부풀었다가 기쁘게 사라지는 곳 그러니 잊어도 좋아요 구름을 구획하는 바람이 우리를 거둘 때까지 둥글게 둥글게 여행을 떠나요 기억할 필요 없어요 뚫린 천장 위로 날아간 새가 자신의 곡선을 기억하지 않듯이 처음 태어난 지도를 따라 단종될 말들의 사막을 건너가요 모래의 책을 건널 때마다 넓어서 캄캄할 때마다 검은 구름이 달려왔다 나는 절망을 절정으로 바꿔 적기 시작했다 내가 건넌 것은 구름의 푸른 웅덩이 내가 지나가야 할 곳은 푸른 웅덩이 속 검은 구름 나는 어제보다 느려졌고 나는 내일보다 조금 길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슬프거나 아는 것이 부끄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