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land Hotel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곱살 앤드류 여러 해 전부터 종종 찾아왔던 놀이공원이었지만, 지난 달 처음으로 둘째까지 데리고 왔던 Legoland 정문 매표소 옆에는 언제 지었는지 모를, 그 전에 보지 못했던 형형색색의 건물 하나가 눈에 띄게 세워져 있었고, 오픈한지 불과 얼마 안된 새로운 레고 호텔이라는 말에 앤드류는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했었다. 다음에 꼭 가보고 싶다던 그 어린아이 푸념까지도 와이프는 흘려 듣지 않고 새겨 두었다가, 녀석이 마침 일곱살이 되는 생일날에 맞춰 미리 방을 예약해 두었었다. 6월의 하늘은 아이처럼 해맑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방학 기간이라 내심 염려했던 바와 달리 호텔은 평일이어서인지 아침부터 제법 한산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별로 나누어 온갖 장식으로 화사하게 치장된 방 안이며, 곳곳마다 레고로 꾸며진 호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