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Christian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담의 선택 어려서 나와 내 동생은 열혈 크리스찬이셨던 어머니 손에 이끌리어 오래된 기억 그 이전부터 교회를 다녔던 걸로 아는데, 실은 주일 학교 이쁜 선생님이 나눠주던 간식이며, 예배 후면 온 가족이 매주 갔던 강남 어딘가에 소재한 '부산횟집', 그집 회덮밥 맛이 기가 막혔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믿음을 편의상 그냥 '모태신앙'이라고 부르더라. 그리고 내 아이가 태어난지 갓 한달째 되던 즈음, 예전에 다녔던 교회 목사님께서는 친히 전 교인들 보는 앞에서 녀석에게 극진하게도 안수하시며 정성스런 축복 기도를 해주셨고, 그 후로는 녀석도 엄마 손에 고스란히 이끌리어 주일마다 교회를 나간다. 이제는 성경 구절도 여럿 암송해서 가끔 친지들 모인 곳에서 재주를 부려 어른들을 놀래킨다. 지금의 내 믿음이 바닥을 헤메고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