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Train 썸네일형 리스트형 Valentine Lady (못 받은 생일 꽃은 여기를 클릭하시라.) 일단 생일은 감축하마. 하필이면 가게 대목인 Valentine's Day 에 태어난건 누구 탓을 할 수 없는 너의 팔자인 거다. 거기에 생전 안 겪던 치통까지 참아내며 정신 없이 바빴던 하루를 끝내고 나서야 겨우 생일밥이나 좀 먹어볼까 다녔어도 가는 레스토랑마다 붐비는 커플들로 자리가 없어 결국 동네 중국집에서 한끼 저녁을 때운 일도 누굴 원망치 마라. 생일 축하 와인이라도 한 잔 하려 했건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서 샀던 그 볼품없던 케익 촛불 불기가 무섭게 곤함을 못 이기어 침대에 쓰러져 하루를 맺은 것도, 다 너의 운명인거다. 푸르렀던 보름달도 네 생일임을 이미 잊은 듯, 여느날과 다를 것 없는 그저 평온한 밤을 주었다. 나는 내 애마 Fujita S..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