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achy Head' at Eastbourne, England
한국에서는 '세상의 끝'이라 이름붙여 소개되었던, 영국 Eastbourne 지역에 위치한 백악질 절벽이다. 오늘날 무려 160 미터가 넘는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이 절벽이, 대략 1억년 전에는 바다 속 깊숙히 잠겨있던 까닭에 신비롭고 이채로운 하얀 토질의 벽을 생성했다. 백악질 토양이라 불리우는 이것은 유럽의 섬세한 와인을 생산하는 데에도 이용되는 고급 토양질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이곳 명승지에 오늘날까지 영국 당국은 일체 안전 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고 있다. 최대한 자연 그대로를 훼손시키지 않겠다라는 의지이다. 물론 그 덕에 San Francisco 의 'Golden Gate Bridge' 와 일본의 'Aokigahara Woods' 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자살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는 명소?로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
누가 지은 이름인지, 과연 세상의 끝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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