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찰나를 담아 불변을 바래본다 Du fehist mir. 독일어로 '보고싶다'라는 말은, 직역하자면 '너에게 내가 없다' I miss you. 영어로 '보고싶다'라는 말은, 직역하자면 '나에게 니가 없다' "아빠, why is 이모 wearing that pretty dress?"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던 녀석이 의아한듯 물어오는 것이 괜시리 미소를 머금게 한다. "Because it is the prettiest day of her life." “Photography takes an instant out of time, altering life by holding it still.” - Dorothea Lange (1895-1965) 동생 내외의 야외촬영 사진들을 찬찬히 바라보던 아내는, 그들이 마치 화보같다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 더보기 9月 - 이외수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