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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s

찰나를 담아 불변을 바래본다






Du fehist mir.


독일어로 '보고싶다'라는 말은, 직역하자면 '너에게 내가 없다'



I miss you.


영어로 '보고싶다'라는 말은, 직역하자면 '나에게 니가 없다'





















"아빠, why is 이모 wearing that pretty dress?"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던 녀석이 의아한듯 물어오는 것이 괜시리 미소를 머금게 한다.






"Because it is the prettiest day of her life."





















“Photography takes an instant out of time, altering life by holding it still.”

- Dorothea Lange (1895-1965)





동생 내외의 야외촬영 사진들을 찬찬히 바라보던 아내는, 그들이 마치 화보같다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혹은 그들과 함께 잠시나마, 우리의 젊은날 그때로 돌아갔던 꿈이라도 꾼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게 모두들,

찰나를 담아, 불변을 바래본다.





















봄 햇빛 순금물처럼 녹아서 길마다 환하구나.



사랑아 그대는 오늘도 어디서 한눈을 팔고 있느냐.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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