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대략 5,000장의 사진을 찍어왔더라.
짧은 여행덕에 한동안은 블로깅 할 꺼리로 내심 즐거우리라.
그 많던 사진들 속에 겨우내 한장을 고른다는게, 하필이면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흐렸던 제주도 푸른 앞바다.
mp3가 없던 지난 시절, 낡은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곤 했던 그곳의 감성이 바다소리에 숨어있다.
오늘은 이 사진 한장만으로 스산한 마음을 가다듬기에는 충분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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