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남도지사 안희정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유시민마저 정계를 떠나면서, 자연스레 뉴스와 좀 거리를 두고 살다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눈에 띄는 사람 하나가 생겼다. 여당 텃밭으로 여겨지던 충남에서 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이다. 호들갑 떨기 좋아하는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강력한 대권후보 박원순의 예정된 런닝메이트로 일찌감치 점찍고 있다. 과거 송창식의 가 반말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던 어이없던 시절, 고등학생 주제에 불온서적 읽다가 퇴학 당하고, 겨우 검정고시로 고려대 들어가서는 또 데모해서 감빵 가고, 후에는 참여정부 시절 불법 자금건 때문에 노무현의 하수인으로 기꺼이 독박을 쓰고 또 감옥살이를 하고 나왔다. 요즘 한국의 대세 키워드가 '의리'인데, 이 양반의 의리와 과거 5공 청문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