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6 11:59 am
Daniel debuts on earth.
데자뷰.
6년전 첫째가 태어날때도 그 방안 공기는 참 차가웠다.
별말 없이도 다들 분주히 움직이던 수술신 안 광경.
간혹 적막을 깨곤하던 메스 부딪치는 쇳소리.
꼭 두눈을 감은체로,
순간 온몸이 떨려오는 것을 주체하지 못하던 엄마는,
비로소 아기의 첫 울음 소리가 방안을 채우고서야,
끝내 고여있던 눈물을 마음놓고 흘려내리고 있었다.
흡사했던 그 아내의 옆모습을 다시 목격하는 날,
나는 또 다시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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