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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 Daniel

다니엘 한살
























우리 지호, 한살 생일 축하해.


엄마가 차린 돌상은 마음에 드니?


요즘 들어 부쩍 니가 아빠를 많이 닮아간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 괜히 기분 좋다.


형아와 비슷한듯 싶다가도 너무 다른 니 모습, 커가면서 어떻게 변할지 과연 궁금하다.


(잠투정 많은건 전혀 안 비슷해. 애기가 왜 잠을 안자니.)


그래도 잘 먹고 잘 웃고 벌써부터 형아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형아 장난감 하나둘씩 뺏는 재미가 쏠쏠하지?


니가 아직 애기라 형아가 봐주는거다. 실은 형아도 니가 얼른 커서 너랑 같이 놀고싶데.


엄마는 니가 머리가 꽤 좋을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추는데 나중에 두고 보자.


지금은 그냥 무럭무럭 자라만 다오.


아무 걱정없이. 염려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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