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호, 한살 생일 축하해.
엄마가 차린 돌상은 마음에 드니?
요즘 들어 부쩍 니가 아빠를 많이 닮아간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 괜히 기분 좋다.
형아와 비슷한듯 싶다가도 너무 다른 니 모습, 커가면서 어떻게 변할지 과연 궁금하다.
(잠투정 많은건 전혀 안 비슷해. 애기가 왜 잠을 안자니.)
그래도 잘 먹고 잘 웃고 벌써부터 형아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형아 장난감 하나둘씩 뺏는 재미가 쏠쏠하지?
니가 아직 애기라 형아가 봐주는거다. 실은 형아도 니가 얼른 커서 너랑 같이 놀고싶데.
엄마는 니가 머리가 꽤 좋을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추는데 나중에 두고 보자.
지금은 그냥 무럭무럭 자라만 다오.
아무 걱정없이. 염려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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